서론솔직히 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오랫동안 '남의 약을 대신 찍어내는 공장'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최근 삼성 바이오로직스 소식을 들여다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항체의약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대형 CDMO'에만 머물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위탁생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최근에는 ADC와 mRNA를 넘어 펩타이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이번에 스위스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을 약 2조 7,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가 이 회사를 완전히 얕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비만, 당뇨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GLP-1 계열을 중심으로 펩타이..
서론최근 저는 시장을 보고 있으면 하루하루 개인 투자자의 멘탈을 시험하는 구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을 멈추지 않고 이틀동안 강하게 움직였던 로봇주도 기대와 달리 빠르게 되돌림이 나오면서 지금 무엇을 기준으로 대응해야 할지 머리속이 복잡해졌습니다. 특히 상승장했다가 박스권과 조정권 기조가 보일때 통하던 단순한 추격 매수가 결과적으로 급락을 형성하며 손실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시장의 성격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든 종목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같은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급등하는 상황을 보고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중동 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